김태호PD, 김수현 논란 간접 언급
“그 질문 기다렸다”…
‘굿데이’ 후반부, 기대해달라
‘굿데이’ 김태호 PD가 배우 김수현 관련 논란에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20일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는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태호·김훈범 PD, 유튜버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 등이 참석했다.
김태호 PD는 ‘My name is 가브리엘’, ‘굿데이’ 등 최근 연출한 예능 프로그램의 성적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그 질문을 기다렸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먼저 ‘가브리엘’에 관해 “글로벌 기대감을 가졌던 콘셉트였어서 제작비 이상의 수익을 내고, 여러 곳과 함께 포맷 협의를 하고 있다. ‘가브리엘’은 하고 싶던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굿데이’와 관련해 “음악 예능이 나오면 좋겠는데, 음악에서 벗어나지 않게 이야기를 구성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음악이 좀 늦게 나오다 보니 다양한 모습을 보이면서 생긴 상황이 안타깝긴 하다”며 최근 논란이 불거진 ’88즈’ 멤버 김수현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2045세대의 성적이 좋다고 느꼈고, 글로벌로도 여러 나라에서 성적이 좋게 나타났다. 후반부에 만남의 결과가 나오니 기대감을 갖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문에 대해 “2008년부터 위기와 시험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오히려 그게 없으면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늘 부족하고 전문적이지 못한 결핍이 새로운 것에 대한 욕심으로 비롯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MBC ‘굿데이’ 제작진은 지난 회차에 김수현 관련 장면을 내보낸 것에 대해 사과하며 “앞으로는 김수현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PD의 ‘지구마불 세계여행3’는 오는 3월 22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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