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명주 암투병 중 사망
‘폭싹 속았수다’가 유작
극 중 아이유 남친 엄마로 출연

아이유·박보검 주연 드라마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출연 배우가 암 투병 중 사망했다.
극 중 ‘아이유 남친의 어머니‘로 등장한 배우 강명주가 향년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앞서 강명주의 딸이자 배우 박세영은 지난달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머니께서 어제 오후 먼 길을 떠나셨다”라며 안타까운 비보를 전한 바 있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이어 “어머니가 사랑했던 무대와 그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배우 남명렬 또한 같은 날 SNS를 통해 강명주의 비보에 대해 황망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강명주 배우는 꿋꿋이 암을 이겨내고 무대에 설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부고를 접하고 나니 황망하기 그지없다”라고 탄식했다.
이어 그는 “진실과 순정의 사람으로 강명주 배우를 기억한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강명주는 1992년 극단 실험극장의 ‘쿠니, 나라’로 데뷔했다.

그는 ‘이디푸스와의 여행’, ‘그을린 사랑’, ‘코리올라누스’ 등 여러 연극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강명주는 연극뿐만 아니라 안방극장에서도 활약했으며,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판사 역할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연극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했던 배우 강명주의 별세 소식에 많은 동료 배우들과 팬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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