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尹, 극우세력 수괴(우두머리)” 비판
이 교수, 윤 대통령과 58년 지기
윤석열 대통령과 60년 가까이 친구로 지내 온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윤 대통령을 ‘극우세력 수괴(우두머리)’라며 비판했다.
이철우 교수는 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40년에 걸친 민주주의의 공고화를 통해 가지게 된 믿음에 취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극우세력이 재편성되고 있음을 간과한 것 같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적폐청산에 앞장섰던 윤 대통령을 언급하며 “거대 자본을 상대로 한 수사를 위해 진보 이념을 차용했고, 국정농단 수사를 맡아 문재인의 사냥개 노릇을 마다하지 않았고 (문재인 정부의 과잉 민족주의를) 조심스러워하는 나에게 눈을 부라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극우세력의 수괴가 될 줄은 생각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교수는 “2021년 그의 언동에서 진영적 사고와 갈라치기, 폭력적 기운을 느꼈지만 그의 졸개들이 추진한 홍범도 흉상 제거, 2023년 8·15 경축사를 통해 반대세력을 공산전체주의로 몰아세우는 담론 전략을 보기 전에는 그가 정신적으로 화융할 수 없는 사람임을 깨닫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홍범도 흉상 철거 계획을 꾸짖는 광복회장을 겁박하기 위한 시위대가 우리 집 앞에 와서 연일 고성을 지르는 것을 보면서, 백범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궤변이 정권의 비호를 받는 것을 보면서, 일본제국주의의 주구들을 섬기는 자들, 식민지 노예근성을 노멀로 여기는 자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세력임을 깨닫게 됐다”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현재의 극우 정치는 초보적 논리와 팩트를 부정하도록 군중을 세뇌하고 선동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것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속의 노예가 된 한 개인의 심성과 행태로 문제를 환원하지 않는 것은 물론 극우 세력의 역사적 기원 및 통시적 변천과 발전을 되돌아보고, 그들의 행동의 단순한 도구나 매개물이 아닌, 그들의 주체성과 행위를 구성하고 규정하는 물질의 작용에 대한 과학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수는 윤 대통령과 서울 대광초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함께 다닌 58년 지기이다. 이 교수의 부친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였던 이종찬 광복회장이다.
댓글3
의리없는놈 무슨 절친~?
구아뽀오
이철우도 나이가 드니까 맛이간거지, 우파는 윤석열이가 싫어도 이재명이 같은 개같은놈이 나라를 다스린다는게 싫어서 보호하는건지를 모르는구나~
난 우당도 무정부주의자라 싫고 이종찬은 북에 잘해서 더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