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전과’ 탑, 지상파서 모자이크 처리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논란 조명해
과거 마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고려
그룹 빅뱅 출신 배우 탑이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되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국내외 반응과 논란 등을 조명했다.
‘오늘아침’ 측은 국내에서 여러 논란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마약 전과가 있는 탑의 캐스팅 논란은 연기력 논란으로 이어졌고, 배우 박성훈이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 표지를 업로드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과 함께 ‘오징어 게임’ 시즌2 속 탑의 등장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해 눈길을 끌었다. 탑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이자 마약을 하는 래퍼 타노스 역을 맡았다.
그대로 공개된 주요 출연자들과 달리 탑만 모자이크 처리된 것은 그가 과거 마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탑은 지난 2016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빅뱅에서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를 암시해 화제가 됐으나, 이를 번복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 소식이 화제가 됐지만 탑은 메인 포스터, 공식 스틸컷은 물론 공식 석상에서도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일각에서는 마약 파문 논란 등을 의식하고 통편집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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