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김호진’과의 불화 밝혀
“서로 되게 싫어했었다”
“내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나”
배우 김지호가 남편 김호진과의 과거 불화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는 배우 김지호, 이미도가 출연하여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지호는 2000년도에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하나’를 통해 남편 김호진을 만나게 됐다고 밝히며 둘 사이에 있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지호는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예상한 출연진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우리는 서로를 되게 싫어했었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그녀는 “그 전에 작품 할 때는 남자 배우들이 잘 챙겨줬었는데 호진 오빠랑 촬영할 때는 그런 게 없었다. 인사도 없고 하니 점점 재수가 없어지더라”며 폭로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니 약이 오르더라. 그런데 팀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금요일 마다 모든 연기자가 회식을 했었다”며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술 깨려고 나와 앉아있는데 그 때 오빠가 나오기에 ‘오빠는 내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요’라고 했다. 오빠는 당돌한 내 모습이 귀여웠다더라. 그 다음 날 부터 갑자기 친해졌다”라고 반전 스토리를 전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김지호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저 오빠한테 저런 면이’라고 하게 된 순간이 있었다. 아무 여자한테 잘 해주지 않는 모습도 좋았다. 느끼함도 없고 매너가 좋았다”며 김호진에게 반하게 된 순간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락카페에 가서 찬 바람 쐬러 나갔는데 오빠도 나오더라. 내가 먼저 키스를 한 것 같다. 그렇게 사귀고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혀 설렘을 안겼다.
그러나 김지호는 김호진에 지쳐 어학연수를 준비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김호진이 “안 돼 가지마”라고 김지호를 붙잡으며 “결혼하자”라고 청혼해 한국에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진과 김지호는 2000년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1년의 연애 끝에 2001년 결혼식을 올렸고, 2004년에 딸을 출산한 바 있다.
지난해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성인이 된 딸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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