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 사별한 아내에 미안함 전해
과거 밥상 가득 채운 12첩 반찬 요구
“미안하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다”
김홍신 작가가 사별한 아내를 떠올리며 미안함을 전했다.
2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12첩 반상 아니면 식사 거부?! “난 눈으로도 밥 먹어” 작가 김홍신의 경악스러운 만행’이라는 제목으로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홍신 작가는 “1952년에 유치원을 다녔다. 유치원에 다닐 정도로 가정이 부유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홍신은 과거 모친이 상다리 휘어지게 밥을 차렸었다며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집안이 망하기 시작했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밥상, 반찬에 대한 한이 맺혔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04년 사별한 아내를 떠올리며 간소하게 밥을 차리기 원한 아내와 달리 김홍신은 밥상에 반찬을 12첩으로 가득 채워 달라고 요구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내가 ‘먹지도 않으면서 왜 이렇게 많이 차리게 하냐’라고 물으면 ‘나는 눈으로도 밥을 먹는다‘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지금 (아내가) 살아있다면 미안하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1947년생 김홍신 작가는 ‘인간시장’, ‘삼국지’, ‘초한지’, ‘김홍신의 대발해’,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 등을 집필했다. 그는 제15대,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댓글2
작은별
가난해서 굶는 사람도 많았던 시절에 12첩 반상이라... 내 배 채우는데에 급급한 수준이었다니, 한 시대의 대변인 인줄 알았더만 그저 넋두리에 지나지 않았다니 아쉽구나.
재봉틀은 잘 간수 하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