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손지나
촬영 중 부모상
예명서 본명으로
배우 손지나가 촬영 중 부모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손지나는 ‘더 글로리’ 촬영 중 연이은 부모상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더 글로리’ 촬영을 시작하면서 어머니가 소천하셨고, 파트1이 공개되고 얼마 뒤 아버님이 소천하셨다”라며 “촬영 기점으로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본명 ‘손지나’로 배우 활동을 재개하게 하고 그 모습을 아버님께서 보시고 소천 하시게 되어 감사하다. ‘더 글로리’는 제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라고 털어놨다.
앞서 손지나는 예명 윤다경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손지나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의 엄마 ‘홍영애’ 역을 맡아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 연기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홍영애’ 역에 대해 “홍영애와 만나는 동안 정말 온몸이 통증으로 아팠다. 누군가를 그토록 혐오하고 가해한다는 것은 자신을 고통 속으로 몰아간다는 것을 홍영애로 느꼈다. 생명의 존엄과 사랑의 가치에 대해 많이 배웠고 제 가슴에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손지나는 최근 개봉한 영화 ‘하우치’에서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하우치’는 사업이 망하고 유일한 가족인 딸과도 멀어진 ‘재학’이 30년 만에 첫사랑 ‘경화’의 소식을 듣게 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손지나는 30년 만에 갑자기 찾아온 첫사랑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손지나는 “[더 글로리]에서 생존하려고 강할 수밖에 없었던 ‘연진이 엄마’ 캐릭터와는 ‘경화’는 모든 것을 품어내는 바다 같은 마음을 가졌다. 유연하게 부드럽지만 깊이가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경화’를 연기하면서 저 자신도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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