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이빨까지 잃어
후속작 결정한 이유 고백
시즌2 부담감 막중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치아를 잃었다.
1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는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제작 스트레스로 9개의 이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황동혁 감독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치아 6개를 잃었다는 과거 보도에 대해 사실 치아가 8~9개 정도라고 해명했다.
황동혁 감독은 후속작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로 돈을 꼽았다. 그는 “첫 번째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솔직히 (재정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라며 “두 번째 시리즈를 만들면 첫 번째 시리즈의 성공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이야기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시즌2에서는 성기훈(이정재 분)이 시즌1에서 승리한 후 다시 게임에 참여해 판도를 뒤흔들 예정이다. 앞서 이정재는 “이전보다 더 절박하고 단호하다”라고 전한 바 있어 이번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후 황동혁 감독은 새 시즌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오징어게임’ 시즌1에서 거의 모든 캐릭터가 전멸했기 때문에 새로운 출연진과 게임으로 시즌2를 제작해야 했다. 그는 “지금 느끼는 스트레스가 훨씬 더 크다”라며 “아직 치과를 가보지 못했지만 조만간 몇 개 더 뽑아야 할 것 같다”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불러일으키며 한국 콘텐츠의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오징어게임’은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 16억 5045만을 달성해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오징어게임’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하며 ‘비영어권 최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시즌1의 영예를 시즌2가 이어갈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오징어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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