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율희, 최민환에 소송
양육권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
최민환, 방송계 활동 중지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걸었다.
4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지난 2023년 두 사람의 이혼 당시 양육권이나 위자료 등에 대해 제대로된 논의가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절차를 밟는 것이다. 율희는 당시 이혼을 하면서 제대로된 법적 대응을 하지 못했고, 이혼 후 소송을 하면 양육권과 재산분할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뒤늦게나마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최민환과 이혼하게 된 전말을 폭로했다. 율희는 “이혼하기 1년 전쯤에 굉장히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생활은 180도 바뀌었다”라며 “가족들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 저에 대한 험담을 하는 것도 봤다. 가족들 앞에서 (최민환이) 제 몸을 만진다거나 돈을 여기(가슴)에다 꽂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율희는 최민환이 업소를 다녔다는 증거로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 속 그는 한 남성에게 전화해 “형 가게 있어요? 아가씨가 없다고 한다. 대기가 엄청 길다던데”, “몰래 나왔는데 예약해 달라”, “지난번 230만 원 결제해야 하는데 계좌번호랑 텔레그램으로 보내 달라”, “숙소 좀 찾아달라” 등의 발언을 했다.
이후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자 최민환은 출연 중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하차했으며, 아이들 보호 차원에서 ‘슈돌’ 출연분의 다시보기 영상도 삭제됐다. KBS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 시즌2에 출연한 최민환의 다시보기 영상 또한 삭제됐다.
또한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FT ISLAND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라며 최민환의 잠정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한편, 율희는 지난 2018년 최민환과 결혼해 1남 2녀를 뒀다. 지난해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밝혔다. 현재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지고 있지만 이번 소송으로 율희가 양육권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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