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 니키 미나즈
성폭행·살인 전과 케네스 페티와 결혼
지난 5월 대마초 소지로 벌금형
래퍼 니키 미나즈가 성폭행·살인 전과가 있는 남편을 옹호하며 다정한 투샷을 과시했다.
27일 미국 유명 래퍼 니키 미나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곧 발매될 앨범 홍보와 함께 남편과의 다정한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27일, 니키 미나즈의 남편 케네스 페티가 강간 혐의로 심문을 당했을 때의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니키 미나즈가 이에 발끈해 부부간의 금실을 과시하는 사진을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니키 미나즈의 남편 케네스 페티는 과거 미성년자 강간과 살인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 4년과 7년을 복역한 뒤 출소한 바 있다.
케네스 페티의 범죄 행위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2021년 케네스 페티가 강간을 시도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의 피해 여성이 니키 미나즈와 케네스 페티 부부를 고소했다. 피해 여성은 “니키 미나즈 부부가 입장을 번복하는 대가로 50만 달러(한화 약 6억 7,700만 원) 지급을 제안했다”며 뉴욕 동부 지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케네스 페티는 2023년 9월, 래퍼 오프셋을 협박하는 게시물을 올려 보호 관찰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120일간의 자택 구금 명령을 받았다. 케네스는 오프셋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뉴욕의 한 호텔 밖에서 “(너는 네) 장례식을 계획해야 할 거야”라고 협박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러한 케네스 페티의 만행에 니키 미나즈는 시종일관 그를 두둔하는 자세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니키 미나즈 또한 지난 5월 대마초 소지 혐의로 체포되어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니키 미나즈는 2018년 12월, 케네스 페티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2019년 10월 결혼했다. 결혼 당시에 케네스 페티의 전과로 많은 팬이 걱정과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리고 니키 미나즈는 지난 2020년 7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사랑. 결혼. 유모차. 흥분했고, 너무나 감사하다. 모두 축복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만삭 사진을 게재, 임신소식을 알렸고 그해에 아들을 출산했다.
한편, 니키 미나즈는 2010년 정규 앨범을 내며 데뷔했다. 빌보드의 모든 차트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유일한 아티스트이자 여성 래퍼로서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꾸준한 성범죄자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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