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만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
말이 많아서 생겼던 일화 털어놔
“편한 사람으로 인식됐으면 좋겠다”
구독자 8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원샷한솔’이 시각장애로 인해 민망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피키픽처스 Piki Pictures’에서 “실명 후 남의 시선에서 더 자유로워진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18살 때 시력을 잃었다는 원샷한솔은 “말을 못할 때가 제일 스트레스 받는 거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말이 많아서 생긴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는데, “사람이 많은 자리에서 혼자 말을 하는데 앞에 있는 애가 반응을 해주니까 저는 좋다고 계속 말을 하는 거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제 이야기 들어주는 줄 알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앞에 있는 애 둘이서 이야기하고 있던 것이었다. 옆에 있던 애가 ‘너 이야기 듣는 거 아니다’라고 말해줬다”고 털어놨다.
또 “제가 말을 계속 하다 보니 앞에 있는 애가 배려한다 치고 화장실을 갔다. 아무도 없는데 혼자 앞에 대고 이야기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장애에 대해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름을 만들었다는 원샷한솔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생각하면 웃음나고 편한 사람으로 인식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샷한솔은 1993년생으로 30살이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보여주며 구독자들에게 친근한 매력을 전하고 있다.
원샷한솔이 전하는 다양한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피키픽처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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