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유작 ‘탈출’·’행복의 나라’
올해 여름 모두 개봉 확정
구체적인 개봉일은 아직 미정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의 유작인 ‘탈출’·’행복의 나라’를 연이어 만날 수 있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선균의 유작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PROJECT SILENCE)’는 오는 7월 개봉을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탈출’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이선균은 사태를 해결하려 고군분투하는 청와대 행정관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지훈과 김희원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탈출’은 지난해 5월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또, 이선균의 또 다른 유작인 영화 ‘행복의 나라’는 8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에서 단 한번의 선고로 생사가 결정될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선균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를 맡았으며 변호사 ‘정인후’역에는 배우 조정석이,’전상두’역에는 배우 유재명이 맡아 명연기를 펼친다.
이로써 배우 이선균의 유작 두 편이 올여름 개봉을 확정지어 영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나 지난해 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유작인 ‘탈출’·’행복의 나라’의 구체적인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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