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귀걸이·구두 금지”
박나래, 개그계 군기 폭로
지금은 악습이 없어졌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과거 개그계의 군기 문화를 폭로했다.
지난 9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박나래는 20년 전 개그계 선후배 사이에 말도 안 되는 악습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금쪽상담소’에는 개그우먼 출신 무속인 김주연이 출연해 무속인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근황을 전했다.
김주연은 MBC 인기 코너였던 ‘주연아’에 출연해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김주연은 당시를 회상하며 “사람들이 ‘개그우먼 데뷔 후 한 번에 잘 돼서 좋겠다’고 한다. 하지만 선배가 밥을 먹고 오라고 하지 않으면 하염없이 굶으면서 벽만 보고 있었다”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말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당시 MBC 군기가 강한 거로 유명했다”라며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군기다”라고 전했다.
이어 “1년간 여의도에서 구두, 귀걸이도 금지라고 했다. 치장보다 개그에 집중하라는 말도 안 되는 악습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악습이 없어졌다. 선후배가 편해졌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주연은 지난 2022년 신내림을 받았으며, 현재는 연예계에서 은퇴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신당을 차려 무당으로 지내고 있다.
김주연은 지난 2006년 MBC 공개 개그맨 15기로 데뷔했으며, 박나래는 2006년 MBC 공개 개그맨 21기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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