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 ‘스킨케어’ 소비 1위
2위인 영국보다도 2.2배 많아
화장품 업체, 남성 뷰티 라인업 강화
한국 남성이 소비액으로 전 세계 1위를 찍었다는 분야가 공개됐다.
시장 조사 회사인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 우리나라 지난해 남성 스킨케어 소비액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유로모니터는 2022년 기준 연간 남성 스킨케어 소비액은 한국이 1인당 9.6달러로 조사됐다. 2위인 영국은 1인당 4.4달러, 3위인 덴마크는 1인당 4.1달러로 우리나라는 2, 3위 국가와도 2.2∼2.3배 수준에 달한다.
한국의 남성 뷰티 시장 규모는 2022년 1조 1천50억 원이었으며, 2023년 조사 결과 1조 1천1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화장품 업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남성 뷰티 라인업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는 다섯 가지 컬러의 쿠션, 파운데이션 제품을 선보이는 등 뷰티 제품에 관심이 많은 20대 남성을 공략했다.
또한 비레디는 작년 7월 스킨로션, 선크림, 비비크림을 하나로 담은 ‘트루 톤 로션’을 출시한 데 이어 작년 12월 고보습 컬러 립밤인 ‘생기 립밤’을 선보였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남성 화장품 라인인 ‘포레스트 릴리프 포 맨’을 최근 재단장했고, 아이소이는 비건 남성 스킨케어 라인인 ‘포 맨’을 리뉴얼했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SNS 영향으로 자기관리를 하려는 남성 뷰티 소비자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일상에서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남성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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