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멤버 정수정
영화제 여우조연상 수상
영화 ‘거미집’ 한유림 역
배우 정수정이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첫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강남구 건설회관 비스타홀에서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정수정은 영화 ‘거미집’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정수정은 “이렇게 영광스럽고 큰 상을 받을 복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받으니까 기분이 좋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까 감독님과 같이 앉아 있는데 감독님이 ‘이게 다 감독님 덕분이라고 꼭 얘기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정말 다 김지운 감독님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정수정은 “‘거미집’ 시나리오를 읽고 정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기회가 내게 와서, 그리고 감독님께서 내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저를 지지해 주고 서포트해 주는 가족, 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팬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 보여주는 배우 정수정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수정은 ‘거미집’에서 도도하면서도 매혹적인 비주얼과 강단이 느껴지는 눈빛과 자신감 넘치는 말투, 도발적인 매력으로 70년대 인기 배우 한유림 역을 실감 나게 소화했다.
28회 춘사국제영화제 여우조연상 후보는 ‘거미집’의 배우 정수정, 전여빈, ‘자백’의 나나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정수정은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로 데뷔했다. 정수정은 그룹에서 센터와 리드보컬을 담당했다.
에프엑스는 활동 당시 실험적인 음악과 특이한 가사로 그간 K팝에서 들어보기 힘든 일렉트로닉 음악을 펼쳐 화제가 됐다.
정수정은 2010년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을 통해 연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정수정은 드라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상속자들’, ‘슬기로운 감빵생활, ‘써치’, ‘경찰수업’, 영화 ‘애비규환’, ‘새콤달콤’, ‘거미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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