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3분기 실적
신라면이 매출 증가 영향
지난해 총 매출 1조 돌파
국내 수많은 라면 중에서 ‘대장’급으로 꼽히는 신라면의 최근 성적표가 공개됐다.
농심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599억 원, 영업이익 55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103.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76.9% 늘어난 500억 원이다.
농심 측은 “3분기 매출 증가는 ‘신라면 더 레드’와 ‘먹태깡’ 등 신제품에 대한 시장의 호응이 좋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라면의 지난해 연간 총매출은 국내 4,400억 원, 해외 6,200억 원으로 약 1조 600억 원을 기록했다 신라면이 매출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86년 출시 이후 36년 만이다. 국내 단일 라면 제품 중 최초였다.
신라면은 재작년부터 해외 판매량이 급속도로 늘면서 전체 판매량의 60%가 해외에서 소비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도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의 영업이익이 200억 원 정도인데, 절반 이상을 국외 사업에서 거둔 셈이다.
한편 농심은 신라면의 광고 모델로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과 손잡았다. 뛰어난 활약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손흥민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신라면의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겠단 의도였다.
신라면과 손흥민의 인연은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지난해 세 번째 계약을 맺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