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영업이익 89% 하락
리니지 매출 부진 원인
게임 명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계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주식 투자자와 게임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최근 엔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영업이익이 1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고 매출은 4,231억 원으로 30%나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53%, 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이렇게 처참한 실적이 나온 건 엔씨의 대표작인 모바일 리니지 게임 시리즈의 매출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2,738억 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M’ 1,196억 원, ‘리니지W’ 901억 원, ‘리니지2M’ 549억 원, ‘블레이드 & 소울 2’는 92억 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려줄 신작 공개의 지연도 회사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
한편 엔씨는 다음달 신작 ‘TL’을 출시한다. 이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다올투자증권은 엔씨가 3분기 실적 부진에도 추후 마케팅비 절감과 신작 기대감에 따른 단기적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4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올렸다.
15일 기준 엔씨는 전날 대비 0.98% 오른 25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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