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건물주 연봉
연 2억 8,000만 원 벌어
미성년자 사장 증가 추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13세 건물주의 연봉’이라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사 결과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한 미성년자 사장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6월 기준 18세 이하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가 총 39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에 비해 85명 늘어난 수치이다.
이들 중 상위 10명의 평균 연봉은 약 1억 5,000만 원에 달했으며, 최고 소득자인 만 13세 중학생은 연간 2억 8,000만 원을 번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성년자 사장이 큰돈을 벌 수 있었던 이유는 대다수가 부동산임대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18세 이하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 390명 중 88.2%에 해당하는 344명의 대표자가 부동산임대업을 통해 이윤을 남겼다.
미성년자 부동산임대업 대표자는 지난 2018년 267명, 2020년 319명, 2022년 333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게다가 월 1,000만 원 이상을 벌어들인 8세 초등학생 임대업자처럼 대표자의 연령 또한 점점 어려지고 있다.
한편, 미성년 임대인 대부분은 상가를 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미성년 임대인 3,136명 중 상가 임대 인원은 2,820며으로 이들의 평균 연 임대소득은 1,770만 원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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