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D&E 콘서트 통역가 구인
시급 ‘무급’이라 적혀있어 논란
문화적 차이 때문이라고 해명해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펼치면서 해외에서 콘서트를 여는 가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 콘서트를 진행할 경우, 관객들은 물론이고 스태프들 대다수가 한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소통을 도와줄 통역가가 필요하다.
그룹 슈퍼주니어 D&E 측 역시 오는 10월 19일 호주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통역 구인 공고를 올렸지만, 그 내용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0월 5일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에는 ’10월 19일날 슈퍼주니어 디앤이 콘서트에서 통역 일 하실 분들 모집합니다’라는 제목의 구인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슈퍼주니어 D&E 콘서트에서 무대 통역가 1명과 백스테이지 통역가 3~5명을 구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여기서 백스테이지 통역가의 시급이 “무급/봉사”라고 적혀있는 부분이 문제가 되었다.
심지어 무대 통역가의 경우 “시급: 협의”라고 설명되어 있어 논란이 더욱 커졌다.
더불어 업무 종료 후 콘서트 관람을 마치 혜택처럼 적어놓아 팬심을 이용해 무급으로 사람 쓰려고 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통역가는 고급 인력인데 무급이 말이 되냐’, ‘열정페이보다 더하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공연 대행사 측을 비판했다.
실제 대학생 통역가가 하루 8시간 근무하고 약 50만 원의 통역료를 지급받는 것에 비하면 무급 처우는 부당하다는 의견이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슈퍼주니어 D&E의 소속사 오드엔터테인먼트는 무료 통역 자원봉사자가 많은 호주의 문화적 특성 때문에 벌어진 사태라고 해명에 나섰다.
이어 해당 콘서트에는 전문 통역사를 고용해 정당한 비용을 지불할 것임을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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