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공개된 라면 순위
32년째 독보적인 1위 ‘신’
잠시 ‘신’ 흔들었던 ‘진’ 눈길
2023년 공개된 라면 순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식품업계는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은 지난 60년간 삼양라면, 안성탕면, 신라면 3개뿐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1963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삼양라면은 20년 넘게 부동의 1위였으며, 이후 출시된 안성탕면도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신라면’의 등장을 이기지 못했다.
지난 1991년 1위를 차지한 신라면은 지난해까지 32년 동안 ‘1등 라면’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면은 30년 넘는 세월 동안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 트렌드를 발맞춰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신라면 블랙 출시, 신라면 패키지 교체, 수프와 면 식감 개량, 신라면 건면 출시, 신라면 볶음면 출시 등 발전을 거듭해 왔다.
농심 측은 “신라면이 1986년 출시한 맛에 멈춰 있었다면 3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3월까지도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1위는 신라면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진라면이 신라면을 위협해 눈길을 끌었다.
2020년 국내 봉지 라면 소비자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라면 대표 브랜드는 여전히 신라면으로 조사됐으나, 구매 빈도 및 의향 1위는 진라면이 차지했다.
당시 대중들은 진라면이 신라면을 이긴 이유로 ‘맛’을 꼽았다.
과거 인지도가 낮았던 진라면은 계속해서 리뉴얼을 단행해 성공했고, 오히려 신라면은 달라진 맛으로 대중의 입맛을 놓치고 말았다.
최근 진라면은 세계적인 스타 BTS 진을 모델로 내세워 또 한 번 도약을 꿈꾼 바 있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대중들의 입맛에 따라 ‘라면 업계’가 발전해 소비자들의 입이 즐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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