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와 국가철도공단
예산으로 과도한 복지 집행
당구대와 운동기구 마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가철도공단은 모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두 기관이 직원 건강 관리라는 이유로 과도한 예산을 쓴 정황이 밝혀져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주 업무가 건강 관리인지 착각이 들 정도로 어머어마한 돈을 썼다고 하는데.
20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의 한 사업본부는 지난 2019년 택지개발사업 조성사업 예산으로 320만 원 상당의 당구대를 구매했다. 체력 단련실에 설치하나 했더니 본부 사무실에 당구대를 놓았다.
LH 감사실을 이를 적발해 해당 사업본부장에 감봉 1개월을 요구했지만, 인사위원회는 과거에 표창장을 받은 직원이라는 이유로 가장 수위가 낮은 견책 처분에 그첬다. 사업본부가 당구대 쿠션에 문제가 있다며 도급사(건설사) 소속 지원에게 지시해 구성품 교체비 55만 원을 부담시키는 갑질까지 했는데 말이다.
이보다 심한 곳은 국가철도공단이었다. 이들은 2018년부터 5년동안 운동기구 121개를 구입하는 데 1억 8,000만 원이 넘는 돈을 썼다.
지출 세부내역을 살펴보니 515만 원 상당의 야구피칭머신(투구기), 30만 원 상당의 볼링공 등과 2,000만 원 체성분분석기, 650만 원 인바디(체지방측정기) 등 고가 진단 장비 등 마치 피트니스센터처럼 종류가 다양했다.
자료를 공개한 유 의원은 “국토부 관련 업부에 당구대, 야구 피칭머신이 웬 말이냐”며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놀면서 집을 엉망으로 지었구나”, “그럼 LH는 부실공사에 적자에 허덕이는 와중에 거금 들여 야구 피칭머신을 설치하고 억대 연봉에 성과금까지 챙긴 거네”, “부패한 것들이 게으르고 일도 못하는구나”, “공공기관이 미쳤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LH는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로 신뢰도와 민심이 바닥에 떨어졌다. 전체 임원으로부터 사직서를 받고 전관업체와 계약 해지 등 수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쉽게 신뢰도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5
이상한 눈으로 보면 한없이 이상하고 편하게 보면 편한거야 근무중 스트레스 해소하고 직원 단합되어 좋기만 하겠네 당구대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개인회사면 이보다 더 하겠지만...
ds5crk
2019년 택지개발사업 조성사업 예산으로 320만 원 상당의 당구대를 구매, 2018년부터 5년동안 운동기구 121개를 구입하는 데 1억 8,000만 원이 넘는 돈을 썼다.
거시기
일본편만 들고 나라는 다 망쳐놓는 윤가놈도 있는데 뭘
나라의 근간인 법이 고무줄이니 아무나 쳐앉아서 갑질이나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