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상 휩쓸고 있는 영화 ‘한 남자’
주연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로부터 한국어 배웠다고 밝혀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초청,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제46회 일본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포함 8관왕을 차지한 화제작 영화 ‘한 남자’가 뜨거운 호평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한 남자’는 죽은 남편의 이름, 과거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정체가 묘연해진 한 남자 ‘X’의 거짓된 인생을 따라가는 추적 미스터리 영화이다.
현재 ‘한 남자’는 극장가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웰메이드 서스펜스의 저력을 보여주며 매체와 평단은 물론 영화 팬들의 연이은 찬사를 받고 있다.
그리고 최근 흥행에 힘입어 주연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의 Q&A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내며 매번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 츠마부키 사토시는 그동안 어디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번 영상을 통해 밝혔다.
먼저, 사토시는 ‘보트’에 이어 다시 한번 한일 합작 혹은 한국 작품에 출연할 기회가 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지금 당장이라도 한국에서 촬영하고 싶을 정도로 출연하고 싶어요”라며 적극적인 출연 의사를 내비쳤다.
또한 배우 하정우와 함께 영화 ‘보트’를 찍던 당시 알게 된 한국어가 있냐는 질문에는 하정우가 ‘안녕(Hello)’ 대신 쓸 수 있는 단어를 가르쳐줬다고 전했다.
이때 단순히 ‘안녕’이 아닌 ‘밥 먹었어?’라는 단어를 배웠다고 밝힘으로써 ‘찐 한국인’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너무 감정이입이 되어 연기가 끝난 후에도 힘든 적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도 등장했다.
이에 “<악인> 때가 특히 힘들었어요. 2년 정도 웃는 법을 잊을 정도로 저 자신을 잃어버렸어요”라며 후일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사랑과 정체성에 관해 가장 독창적이고도 서늘한 질문을 던질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 <한 남자>는 지금 바로 전국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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