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지만…”송지효 정산 미지급한 대표, 경찰은 이렇게 판단했다

송지효 소속사 대표 고발
우쥬록스 대표 ‘혐의 없음’
정산 아직인데… ‘불송치’

배우 송지효에게 사기죄로 고소당한 전 소속사 우쥬록스 대표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고발된 우쥬록스 대표 박 씨의 사건을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했다.

앞서 송지효는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전 소속사 우쥬록스 대표 박 씨를 사기죄로 고소한 바 있다.

송지효는 전 소속사인 우쥬록스에게 9억 원에 달하는 미지급된 정산금에 대해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그럼에도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자 정산금 미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볼만한 정황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했다는 사실이 14일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하지만 송지효와 타 소속 연예인들의 정산금의 지급 문제는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쥬록스 관계자는 “미지급 정산이 지체되고 있는데, 현재 투자 진행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며 “송지효에게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투자 건이 해결되면 일차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송지효는 본인의 정산 문제 외에도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스태프들에게 사비로 임금과 생활비를 전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국 우쥬록스 직원들 역시 고용노동청에 박 씨를 임금체불 건으로 신고해 진정서를 접수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