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내외 인니 방문
김건희 여사 만찬 드레스 화제
지난해 스페인 순방서도 착용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현재 인도네시아를 순방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아세안 갈라 만찬 때 김 여사가 착용한 하얀색 드레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입고 공식석상에 섰다고 하는데.
김건희 여사가 만찬에서 입은 드레스는 지난해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주최 갈라 만찬 때 착용했던 것과 같은 옷이라고 지난 7일 대통령실은 밝혔다.
스페인 방문 시와 다른 점이 있다면 김 여사는 이번에 드레스 위에 인도네시아 전통 의류인 ‘바틱’을 스카프처럼 둘러 변화를 줬다. 작은 손가방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열쇠고리를 달았다.
대통령실은 의상 ‘재활용’에 대해 “드레스를 재활용해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여사가 같은 의상을 착용하는 모습은 이전에도 있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프로필 사진 촬영 현장에서 입은 베이지색 재킷이 수년 전 언론 인터뷰 때 입은 사실이 알려졌다.
또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주 면담 때와 2월 한국 수어의 날 기념식 때 같은 노란색 재킷을 입었다.
한편 이번 만찬에서 신은 구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 거리의 중저가 브랜드 ‘앤서니’에서 구매한 제품이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김 여사는 중소 브랜드 구두를 선택해 국내 패션 업계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한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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