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북 같은 날 교사 2명 사망
극단적 선택으로 이유 확인 중
담임 교체만 4번 있던 반 담당해
같은 날 초등학교 교사 2명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강서 양천 교육지원청 관할 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교사를 맡았던 교사 A씨가 지난달 31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밖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A씨는 병 휴직을 한 상태였지만, 서울시 교육청은 담당 직원을 해당 초등학교에 급파해 자살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교사노조의 한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 알아보니 A씨가 담당했던 반이 매우 가르치기 버거운 아이들이 있는 반이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같은 날 전북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도 초등학교 교사가 사망했다.
전북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 교사 B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학교 밖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으며, B씨 역시 6학년 담임교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다리 위에 세워놓은 차 안에서 유서를 남겨 놓은 채 생을 마감했다.
같은 날 두 명의 초등학교 교사가 사망한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담당했던 반에 대한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학급 붕괴한 6학년이고, 애들 지도도 안 되고, 민원도 심한…오늘 담임 교체될 예정이었다던데”, “친구네 옆 학교 선생님인데 애들 때문에 힘들어했대”, “그 반 담임 교체만 올해 4번 있었다고 함” 등 반응을 전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의 반응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시달리던 초등학교 교사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추측되고 있다.
한편 최근 교사들이 극단적인 선택이 잇달아 발생해, 현 상황에 대한 대책 강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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