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슬림 30만 명
할랄 식당·기도실 부족
비난과 편견 시선도
유대교 이슬라엘과 이슬람 국가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연일 끊이지 않으면서 국내 상주 및 관광하는 무슬림(이슬람 교도)이 조명되고 있다. 국내 무슬림이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겪는 고충이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무슬람 인구는 약 30만 명에 달하며 한국을 방문하는 무슬림은 연간 100만 명대를 유지해왔다. 무슬람 인구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무슬림들은 아직 할랄 식당과 기도실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이슬람 율법상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으며 하루에 다섯 번 기도해야 하지만, 일상에서 이를 지키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수도 서울시에는 할랄기관의 공식 인증을 받은 식당은 불과 10곳이다. 기도실은 14곳뿐이었다. 유통업계에서 무슬림 국가 특성을 반영해 식물성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있지만 무슬림이 생활하기엔 부족한 실정이라고.
여기에 국제적 테러로 인해 내국인들의 비난과 편견 어린 시선이 무섭다고 한다. 대구 북구의 한 주택가엔 이슬람 사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3년째 인근 주민들의 반대 투쟁에 부딪히고 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그렇게 한국 살기 힘들면 본인들 나라로 돌아가세요”,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라야지”, “종교의 자유도 상호주의가 될 때 얘기지, 한국에 와 놓고 먹고 기도하기 힘들다고 징징대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진짜 ‘어쩌라고’”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격을 감행한 하마스와 같이 극단적 이슬람을 추종하는 인구 비율이 통상 5%라면 한국 내 30만 명의 무슬림 중 최소 1만 5,000여 명의 위험분자가 활동 중이라고 추산할 수 있다”며 정부의 국내 무슬림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2
김미랑
우리가 무슬림 국가에 가면 무조건 무슬림법을 따라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자기네 나라 법을 따르라고 한다면 너무 이기적이다. 무슬림이 전부다 테러리스트는 아니지만 무슬림 인구가 많은 나라들은 그들의 테러에 속수무책이다. 우리나라에도 법과 질서가 있다. 우리나라규칙을 그들도 따라야한다고 생각한다.
micle
get them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