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사랑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야구선수 이대호 러브스토리
‘아내가 인생의 전부’인 이유
“부상 당시 지극정성 간호”

사랑꾼으로 소문난 전 야구선수 출신 이대호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이대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부산에 있는 이대호의 집이 공개된 가운데, 절친 정근우와 이우민, 가수 박구윤, 신유가 이대호의 집에 방문했다.

이대호와 그의 아내가 음식을 대접했고, 이우민은 함께 식사하며 “이대호와 그의 아내를 연결해 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이대호 아내는 “(이대호가)처음부터 너무 들이댔다. 서로 조금 알고 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너무 ‘마음에 든다’, ‘사귀자’ 하니까 부담스러웠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평소 사랑꾼으로 소문난 이대호는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대호는 “21살 신인시절에 무릎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라는 게 작은 수술도 힘들다. 내 옆에 누군가 기다려 준다는 거 자체가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실제 이대호는 신인시절 부상으로 무릎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간병해 줄 사람이 마땅치 않았고 여자친구였던 아내 신혜정이 이대호의 소변 통까지 갈아주며 그를 간병했다.

이대호는 이어 “거기에서 남자로서 모든 게 갔다. 평생 눈물 안 흘리게 이 여자는 행복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음은 결혼하고 싶은데 연봉이 2,000만 원이었다. 성공해서 꼭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대호와 그의 아내는 8년간 연애 끝에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또한 이대호는 연봉 2,000만 원으로 시작해 은퇴 전 총 누적 연봉 약 400억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