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급 공무원 임용 현황
합격자 75%가 미발령
이례적인 적체 현상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시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은 매해 평균 경쟁률 79대1이 나오는 만큼 열기가 뜨겁다. 이를 뚫고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 대다수가 무직 상태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최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시 7급 일반 행정직 공무원 합격자 249명 가운데 아직 발령받지 못한 임용 대기자는 187명에 이른다. 합격자의 약 75%가 합격 발표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무직 상태라는 것.
이에 합격자들은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생계를 이어 나가는 중이라 전해졌다. 그 사이 임용 포기자도 11명이나 생겼다고.
이는 “서울시가 공무원 수요 예측에 실패한 탓”이라 분석됐다.
채용 인원 산정 당시 예상했던 규모보다 결원이 크게 줄면서 이례적인 적체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휴직자가 줄고 복직자는 늘어난 데다, 채용 인원 확정 이후 정부의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이 나오면서 배치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측은 내년 말까지 임용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기준 7급 일반직 공무원의 1호봉 월 급여는 196만 2,300원이다. 여기에 업무에 따라 직무수당, 활동비 등이 추가된다.
오는 10월 7급 서울시 및 지방직 공무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12월 6일에서 15일 면접전형, 12월 29일 최종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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