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표절 중드
서울드라마어워즈 수상작
“수상 후보 발표 후에 인지”
서울드라마어워즈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제18회 서울드라마어워즈’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장편 부문에서 중국 드라마 ‘거유풍적지방: 바람이 머무는 곳’을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그런데 해당 중국 드라마가 tvN ‘갯마을 차차차’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이를 수상작으로 선정한 서울드라마어워즈 측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거유풍적지방: 바람이 머무는 곳’은 중국 배우 유역비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호텔리어였던 유역비가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 후 윈난성으로 홀로 여행을 떠나 여러 사람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는 이야기다.
‘거유풍적지방’은 공개 이후 주연은 물론 조연들의 설정부터 스토리 라인, 작품의 배경, 세트 분위기, 배우들 의상까지 ‘갯마을 차차차’와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드라마어워즈를 주관한 한국방송협회 관계자는 “‘거유풍적지방’과 관련해 한국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표절 의혹이 있다는 것을 수상 후보 발표 후에 인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을 둘러싼 의혹이 있다고 해서, 표절인지 아닌지를 저희가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이후 내부적으로 공식적인 표절 의혹이나 분쟁이 있었는지 확인 작업을 거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거유풍적지방’의 표절 의혹과 관련 별도의 법적 대응은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여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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