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씨 추가 정황
경찰이 압수수색 미진행
누리꾼, 강남경찰서 비난
경찰이 약물에 취한 채로 롤스로이스를 몰다가 20대 여성을 들이받아 구속된 일명 ‘압구정 롤스로이스남’ 신 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번도 진행하지 않아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SBS 뉴스는 “경찰이 신 씨의 주거지와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압수수색은 검찰이 진행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수사 기록을 검토하던 중 휴대전화 등 증거물 누락 사실을 발견하고 급히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그래서 신 씨가 체포된 지 19일째 되어서야 수색이 이뤄졌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통신 내역 등은 신 씨에게 임의로 제출 받았고 교통사고 수사 단계에서 주거지 압수수색을 할 이유는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경찰은 사건 당일 마약류 간이검사에서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온 신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가 17시만에 석방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경찰은 일주일이 지나서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강남경찰서와 피의자와의 카르텔부터 조사해라”, “강남경찰서 버닝썬 사태 때도 마약범들 눈 감아 주더니 또 이러네”, “경찰을 욕보이는 강남경찰서”, “시원하게 경찰청 압수수색 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해자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뇌사 상태라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피해자의 가족은 카라큘라 유튜브를 통해 “병원에서도 손쓸 방도가 아예 없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 씨로부터 연락이 오거나 사과를 받은 일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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