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등산로男’ 최윤종
계획범죄 혐의를 재차 부인
과거 총기 들고 탈영한 ‘관심병사’
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 최윤종(30)이 계획범죄 혐의를 재차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충격적인 과거 이력이 밝혀졌다.
최 씨는 지난 17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 한 등산로에서 너클을 양손에 낀 채 30대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력을 시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5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해 최 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모습을 드러낸 최 씨는 “우발적 범행”이라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씨의 부인에도 전문가들은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최윤종의 이름과 머그샷이 공개된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최 씨와 같은 중대에서 생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최윤종은 유격훈련 하기 싫다고 아픈 척 연기하고 군 병원 오락실에 가서 혼자 죽치고 게임만 했다”라며 “탈영을 해 영창에 간 적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2015년 MBC에서는 강원 영월에서 혹한기 훈련 중 육군 이병이 탈영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는데, 이 탈영병이 바로 최윤종이다.
당시 최윤종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한 뒤 소총을 들고 사라졌으며, 소총을 버린 뒤 상설 매장에서 환복할 옷을 구매하다가 탈영 2시간 만에 발각됐다.
발각 직후 최윤종은 “제가 군대 체질이 아닌 것 같다”라고 탈영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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