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종 머그샷 공개
범행 직전 불법 공유 사이트 접속
계획성 입증할 추가 증거 가능성
최근 대낮에 일면식도 없던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피의자 최윤종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나이는 30세.
앞서 최윤종은 범행 전 ‘살인’ 관련 기사를 검색했다고 보도됐는데, KBS 뉴스의 추가 보도에 따르면 그는 성인물이 올라오는 불법 공유 사이트로 자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경찰이 PC와 스마트폰 등을 포렌식한 결과, 최윤종은 불법 성인물과 웹툰을 공유하다 폐쇄됐던 ‘밤토끼’ 사이트의 아류 사이트에 자주 접속했다. 이 사이트에도 불법 웹툰과 성인물이 다량으로 공유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최윤종이 주로 어떤 콘텐츠를 보았는지는 분석 중이다.
이 외에 최윤종이 불법 촬영물 등을 촬영 또는 보유하거나 열람한 기록은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러한 기록들은 범행의 계획성,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할 추가 증거가 될 수 있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최윤종의 머그샷에 소름끼쳐 했다. 그러면서 “불법 공유 사이트는 저작권 문제만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고 그런 콘텐츠도 유통되는 줄을 몰랐네”, “이 참에 싹 다 폐쇄시켰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는 “그런 사이트 안 좋다는 건 알겠는데, 범행이랑 무슨 상관?”, “혹시 숱한 범죄자들을 게임이랑 엮는 것처럼 엮어보려고?”, “저런 사이트에 접속해서 나쁜 사람인 게 아니고 원래 나쁜 사람이겠지” 등 조사 결과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최윤종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일면식이 없던 30대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19일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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