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상
“4년간 성추행범 오해”
악플에 또 뮤지컬 하차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사생활 논란으로 다시 한번 작품에서 하차했다.
앞서 한지상은 지난 2019년 9월 뮤지컬 ‘벤허’ 공연을 하던 시기에 여성 팬 A에게 ‘강제 추행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카톡 메시지를 받았다.
한지상과 A 씨는 2018년 5월부터 서로 호감을 가지고 약 8개월간 썸을 탔던 관계이며, 한지상은 상호 동의 하에 스킨십을 나눴으며 강압적이거나 합의 없는 신체접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A 씨는 한지상이 강제로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결국 당시 한지상은 작품과 동료 배우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뮤지컬 ‘아마데우스’에서 하차했다.
이후에도 A 씨는 한지상에게 5억~10억 원의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거나, 자신과 공개 연애 중 하나를 선택하라며 수차례 연락을 보내왔다.
이에 한지상은 2020년 3월 A 씨를 공갈미수, 강요미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A 씨가 한지상에게 한 말은 구체적이지 않고 자신의 심경을 표현한 것에 불과하므로 ‘공갈’에 이를 만큼 자유롭지 못한 대화가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며 A 씨의 공갈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불기소 처분, 무혐의 등의 단어로 인해 한지상의 ‘강제추행’ 혐의가 사실인 것처럼 여론이 형성됐다.
한지상은 “난 결코 성추행범이 아니다. 내가 하지도 않은 행동들이 진실인 양 박제되고 억측이 돼 퍼지는 상황들이 수치스럽다. 진실은 꼭 알리고 싶다”고 호소했으나, 그는 최근에도 부정적인 여론으로 인해 뮤지컬 ‘더데빌: 파우스트’에서 또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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