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103억’ 한강뷰 아파트, 9년 전 단돈 ‘1억 5천’에 줍줍한 배우 (+꿀팁)

평균 시세 103억 한강뷰 아파트
1억 5천에 매매한 배우 김지훈
“오랜 기간 미분양, 한 번 엎어졌던 집”

배우 김지훈이 최고급 주상복합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를 1억 5천만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성수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에 사는 배우 김지훈 습격’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지훈이 출연했다. 방송인 장성규는 김지훈 집으로 향하며 “이 근처 아파트가 110억, 95억. 평균 103억 대다. 평당 1억짜리“라며 “가장 가보고 싶었던 아파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장성규는 매물을 알아보며 “11평짜리 집이 있는데 매매가 11억이다”라며 “평당 1억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친구와 OTT 계정을 공유한다는 김지훈은 “나는 별로 돈 없다”라고 말하자 장성규는 “형 이 집이 얼마짜리인데. 여기 평당 1억짜리다”라며 발끈했다.

김지훈은 “내가 이 집 스토리를 살짝 이야기해 주겠다”라고 말하며 “나는 이 집을 1억 5천에 샀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나는 여기를 최초 분양을 받았다. 그때 당시 이 집이 되게 오랜 기간 미분양이었다. 한 번 엎어졌던 집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불안해했다”라며 설명했다.

김지훈은 “나는 원래 월세로 계속 한강변에 살고 있었다. 그래서 한강뷰가 프리미엄이 있다는 걸 미리 알았다. 여긴 한강 바로 앞이어서 아파트가 올라가기만 하면 가격이 떨어질 수 없는 곳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약금 10%만 내면 계약을 해준다더라. 중간에 중도금은 은행 대출로 돌아가고 3년 후 입주니 이 정도는 벌겠지라는 생각에 급전을 당겨 계약했다. 억지로 돈을 만들었다. 이 집은 다 빚”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지훈은 “배우 생활 20년 이상 해서 딱 2개가 남았다. 이 집과 이 집 대출금”이라며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훈은 지난 2015년 10월 트리마제 공급 126.66㎡(38평)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면적은 지난해 9월 43억 원에 최고가에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