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2023 송년 콘서트
’80’s Night’ 성료
총 40곡 풍성한 세트리스트
박진영(J.Y. Park)이 2023 송년 콘서트 ’80’s Night'(에이티스 나이트)에서 최고의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콘서트 표 값 안 아깝게 하겠다”는 관객과의 약속을 100% 실천했다.
박진영은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총 2회 송년 단독 공연 ’80’s Night’를 펼쳤다.
2022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뜨겁게 달군 콘서트 ‘GROOVE BACK'(그루브 백)에서 “공연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내년 12월에 만나요!”라고 말한 그가 약 1년 만에 해당 공연장을 다시 찾아 관객과의 약속을 지켰다.
남녀노소, 세대불문 오감을 200% 만족시키는 또 하나의 역대급 공연을 선사한 박진영은 명실상부 연말 공연의 대가임을 증명했고 ‘리빙 레전드’로서 굳건한 존재감도 재확인했다.
1980년대 발매된 아하 ‘Take on Me’를 시작으로 최신작 ‘Changed Man’, 조용필 ‘모나리자’, 윤수일 ‘황홀한 고백’, 2PM ‘Again & Again’, 소방차 ‘어젯밤 이야기’까지를 흥겹게 메들리로 노래한 박진영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안녕하세요 소방차, 아니 박진영입니다!”라고 유쾌한 첫인사를 건넸다. “여러분 정말 잘 오셨다. 올해 마지막 날을 저와 함께 하기로 결정하신 걸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다. 해드릴 말씀도, 춰드릴 춤도, 불러드릴 노래도 너무 많다. 공연 끝나고 나가면서 ‘오늘 정말 잘 놀았다!’ 할 정도로 미친 듯이 노래하고 춤추고 표 값 안 아깝게 본전 뽑고 가셔야 한다. 저보다 먼저 지치시면 안 된다”며 흥을 끌어올렸다.
박진영은 스티비 원더 ‘Part-Time Lover’와 컬처 클럽 ‘Karma Chameleon’, 유리스믹스 ‘Sweet Dreams’와 진주 ‘난 괜찮아’, 원더걸스 ‘Nobody’, 미쓰에이 ‘Good-bye Baby’와 ‘FEVER (Feat. 수퍼비, BIBI)’,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와 비 ‘나로 바꾸자 (duet with JYP)’ 등 각 시대 대표 메가 히트곡에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세트리스트를 80년대 사운드로 재해석해 들려줘 익숙함 속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80년대 황제’ 박남정과 ’80년대 퀸’ 김완선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박진영이 주최한 꿈같은 ’80’s Night’를 한층 풍성하게 채웠다.
공식 무대에 이어 선사한 앙코르에서는 왬! ‘Last Christmas’, 비 ‘I Do’를 노래하며 객석에 직접 찾아가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특급 팬 서비스를 펼쳤다. 객석 이곳저곳을 누비며 악수하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아티스트와 관객이 하나 된 장관이 펼쳐졌다. 이제는 박진영 송년 콘서트의 문을 닫는 시그니처로 자리한 지오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촛불하나’와 더불어 ‘날 떠나지마’를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 스타일의 사운드로 재해석해 들려줘 공연 만족도를 최고조로 높였다.
총 40곡을 라이브로 선보인 박진영은 공연을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했던 공연 가운데 음악을 가장 많이 바꿔야 했다. 80년대 히트곡을 들려드리면서 그 곡과 어울리는 제 곡 또는 제가 만든 타 아티스트의 곡을 섞어 부르는데 반주를 다 80년대 스타일로 바꾸느라 굉장히 많은 작업을 했지만 너무나도 행복했다. 어떤 가수가 아무리 인기가 많다고 해도 자기 마음대로 콘서트를 할 수는 없다. 콘서트는 티켓을 구매해 주는 분들이 있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다. 계속하고 싶지만 관객분들이 오시지 않으면 못하는 건데 또 한 번 무대에 세워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눈길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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