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HC
치킨 가격 평균 17% 인상
‘뿌링클’ 1만 8,000원→2만 1,000원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소비자 가격 평균 17%를 인상시켰다.
26일 스카이데일리의 단독 보도에 의하면 BHC는 치킨 값을 인상한다.
가맹점주 A씨는 “오늘 bhc 본사로부터 인상된 판매가 메뉴판을 받았다”라며 “본사에서 판매가 인상 공지를 받으면 치킨 가격이 인상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뉴판에 따르면 ‘해바라기 후라이드’는 기존 1만 7,000원에서 2만 원으로 이상, ‘뿌링클’은 1만 8,000원에서 2만 1,000원 등 평균 3,000원이 인상된 것을 알 수 있다.
BHC는 가맹점주 간담회를 개최해 판매가를 올린 후 가맹점에게 공급하는 원부자재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 이에 대해 일부 가맹점주들은 공급가 인상률이 더 높을 것으로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열린 ‘2023 하반기 간담회’에서 한 가맹점주는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과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주문중개 수수료, 배달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해를 거듭할수록 가중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 가면 가맹점 수익성이 악화돼 결국 적자로 전환될 수도 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 이번 튀김유 공급가 인하처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본사 측 조치가 반드시 지속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또 다른 가맹점주는 “가맹점 수익성 개선에 있어서 제품에 대한 소비자가 조정이 필요하다. 물론 물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 등 소비자가 조정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전반적으로 형성된 치킨 물가 범위에서의 가격 조정이라면 소비자들의 이해는 물론 가맹점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BHC는 권장 판매 가격이 기재된 ‘본사 메뉴판’을 배달 앱 사업자에게 전달하며, 전 가맹점의 배달앱 상 판매 가격을 조정해달라고 일방적으로 요청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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