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입국장에 나타나지 않아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떠나
‘사생활 영상’ 유포자가 친형수로 지목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가 중국전 이후 입국장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21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 개최) 아시아 2차 예선 2차전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후 22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해 문선민, 김영권, 김진수, 설영우, 조현우 등 국내파 선수들이 입국장에 모습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 측에 따르면 해외에서 뛰는 선수 9명은 소속팀의 다음 경기가 촉박해 사비로 전세기를 빌려 먼저 국내로 귀국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이번 소집이 끝나면 내년 2월까지 한국에 들어오기 어렵다”라며 “가족들과 잠깐이나마 시간을 보내기 위해 먼저 이동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전세기 탑승엔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 황희찬, 이강인, 오현규, 정우영 등 유럽파와 중동에서 뛰고 있는 김승규 등 총 9명이 속해있었지만, 노리치 시티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의 명단은 없었다.
기자들에 따르면 황의조는 이미 광저우로 간 뒤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떠났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황의조가 한국에 입국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게 맞지 않냐는 의견을 보였다.
황의조는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22분간 그라운드를 누벼 논란이 됐다.
앞서 황의조는 지난 6월 여성 A씨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사생활을 폭로했다.
해당 사건으로 지난 18일 황의조는 싱가포르와의 2차 예선 1차전 홈경기 직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편 지난 22일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 유포자가 친형수로 지목돼 논란이 됐다.
친형수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그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현재 친형수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강요)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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