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발목 부상
그랑프리 5차 대회 출전 기권
현재 회복과 치료에 전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 선수가 발목 부상으로 그랑프리 5차 대회 출전을 기권했다.
14일 차준환의 지도자 지현정 코치는 “차준환은 시즌 전부터 오른쪽 발목이 아팠고, 최근 통증이 심해졌다”라며 “그랑프리 5차 대회는 출전하기 어려운 상태라서 기권했다”라고 밝혔다.
차준환은 오래전부터 오른쪽 발목 통증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부상을 안고 출전했다.
당시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57.21점, 예술점수(PCS) 77.22점, 감점 4점으로 130.43점을 받아 총점 216.61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와 두 번째 점프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모두 넘어지며 전체 출전 선수 12명 중 9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에 지현정 코치는 “점프 후 땅을 내딛는 발이 오른발인데, 통증이 심해서 아쉬운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차준환은 그랑프리 2차 대회 이후 통증이 더 심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회복과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차준환은 조만간 훈련을 재개해 30일부터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23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다음 시즌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는 랭킹 대회와 내년 초에 열리는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점수를 합산해 뽑는데 두 대회 중 하나라도 불참하면 태극마크를 달기 어렵다고 한다.
한편 차준환은 2005년~2009년 초반까지 잡지, 광고,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2009-10 시즌,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서 꿈나무대회 등 전국 대회에 출전했다.
차준환은 지난 3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인 296.03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딴 최초의 메달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