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와 키스하며 명장면 만들어낸 임수향
이제는 연극 배우로도 발돋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과 호흡한다
배우 임수향이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연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달 8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외도로 집을 떠났던 아버지의 부고를 시작으로 바닷가 마을의 세 자매 사치, 요시노, 치카가 이복동생인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아낸 극으로 인터파크 9.5점, 예스24 10점을 기록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극 중 임수향은 네 자매 중 둘째 ‘요시노’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캐릭터의 밝고 당찬 면모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는 진심 어린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또한 공연 관람 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네 명의 자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무대화해 주신 것에 대해 굉장히 감동했으며 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한만큼 남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사전에 공개된 캐릭터 인터뷰를 통해 임수향은 “첫 연극이라 너무 떨린다. 연극을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첫 연극이라는 무게감 속에서도 무대에 대한 설렘과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러한 설렘을 연기에 녹여낸 임수향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다채로운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에 임수향이 출연하는 회차는 높은 예매율과 함께 매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데뷔 이래 첫 연극 도전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임수향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우아한 가’,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닥터로이어’, ‘꼭두의 계절’ 등을 통해 다양한 역할에 도전해왔다.
이 과정에서 임수향은 차은우와의 키스신, 소지섭과 멜로신 등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 내며 드라마 흥행보증수표로 자리 잡은바.
이제는 브라운관을 넘어 무대까지 도전, 기존에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임수향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임수향이 출연하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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