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딴 수영 국가대표 위해
손수 말벌 처리한 유재석
방송 최초로 말벌 제압 장면 나와
‘국민 MC’ 유재석이 ‘국보’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말벌 잡기에 나섰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800m 계영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양재운이 출연했다.
귀국하자마자 스튜디오를 찾았다고 밝힌 네 선수는 방송을 통해 아시안 게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특히 금메달의 기쁨을 충분히 누렸냐는 질문에 전국체전을 앞두고 있어 훈련하느라 정신이 없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전국체전을 위해 추석 연휴까지 반납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유재석과 조세호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경기를 뛰는 거냐며 경외심을 드러냈다.
한창 토크가 진행되는 와중에 말벌이 스튜디오에 침입했다.
멀리서 봐도 엄청난 크기의 말벌이 나타나자, 선수들은 “어우”, “진짜 큰데”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혹시나 쏘일까봐 걱정이 되는지 몸을 숙이며 말벌을 피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을 본 유재석은 말벌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갔다.
쏘이지 않게 조심하라는 조세호의 말에도 계속해서 말벌을 주시하던 유재석은 가지고 있던 큐시트로 말벌을 한 방에 제압해 낸다.
이에 선수들과 조세호가 박수를 치며 감탄하자 유재석은 “선수들 쏘이면 안 돼! 지금 전국체전을 앞두고”라며 철통 보호에 나선다.
또한 조세호는 “방송 중에 말벌 잡은 건 최초가 아니냐”며 혀를 내둘렀다.
자칫하면 쏘일 수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직 선수들을 위해 말벌을 잡은 유재석의 행동은 스튜디오 분위기를 한층 화목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양재윤, 네 선수가 출전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전라남도 목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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