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삼성전자 현지 법인 근황
얼마 전 이재용 회장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추석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현지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윽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터지자 현지 근황에 걱정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 판매법인과 R&D 센터 등은 국경에서 약 100km 이상 떨어져 있어 아직 피해는 없다고 한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는 속보를 접한 직후부터 현지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라며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은 불과 2주 전인 지난달 28일 이재용 회장이 혁신 스타트업과 신기술 투자 현황을 보고 받고, 혁신 기술 확보 방안을 점검한 장소다.
이 회장은 중동을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을 발휘할 기회로 가득 찬 ‘보물창고’”라 언급하는 등 중동 투자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이스라엘 현지에 진출한 다른 국내 기업도 이번 전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LG전자는 텔아비브에 판매지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직원 및 직원 가족들에 대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현재 현지 근무자 전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한 상태다.
국내 항공사 중 이스라엘에 유일하게 직항편을 운영 중인 대한항공은 지난 9일부터 항공편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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