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수준 이정도냐”
대전시교육청 화환 현황
근조화환들은 화단에 복잡하게 얽혀 있어
공교육 멈춤의 날과 대전 교사 사망 사건 이후 대전시교육청에 수십 개의 근조화환이 줄지어 세워진 가운데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논란의 사진이 있다.
지난 11일 오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대전시교육청 화환 현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대전시교육청 주차장 입구 옆 화단에 서울 서이초에서 근무하다 숨진 교사를 추모하는 근조화환 10여 개가 쓰레기 더미처럼 쌓여있는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사진 속 근조화환들은 화단에 불규칙적이고 복잡하게 얽혀 있었으며 숨진 교사를 추모하는 문구들이 여기저기 떨어진 모습으로 방치됐다.
서이초 교사 추모 근조화환이 쌓여있는 곳과 불과 5m 가량 사이를 두고 대전 사망 교사의 추모공간이 마련됐다고 알려졌다.
이를 분 누리꾼은 “이것이 대전시교육청의 민낯”이라며 “근조화환을 지키지 못할망정 저렇게 처박아 두면 어쩌나”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진짜 대전교육청 최악이다”, “교육청이 교사를 대하는 태도다. 사람으로서 죽은 이에 대한 예의도 없나”, “진짜 너무 한다”, “이번 교사분 사망 사건을 대하는 태도로 보인다”라며 비판했다.
이후 대전시교육청 측은 “최근 근조화환이 많이 설치돼 기존에 있던 화환 가운데 일부를 철거하기로 교사노조·전교조 측과 사전에 합의했다. 잘 정리했어야 했지만 철거 과정 중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해명했다.
한편 지난 5일 대전 한 초등학교 40대 교사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A 씨는 4년여간 악성 민원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서이초 교상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후 크게 힘들어했으며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시도를 했다.
병원에 옮겨진 A 씨는 치료받다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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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에서 얼마나 뮈관심한지 알수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