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강남점 이전
비·김태희 부부 건물로 이사
파이브가이즈와 가까워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에서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쉐이크쉑 버거 1호점은 이듬해 쉐이크쉑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해당 매장에 ‘임대’ 현수막이 붙어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샀는데, 알고 보니 사연이 있었다.
쉐이크쉑 1호점은 그동안 서울 강남대로 452 대연빌딩에 입주해 있었는데, 지난 6월 임대 기간이 만료됐다. 이에 브랜드를 도입해 운영 중인 SPC그룹은 이사를 결심했다.
그룹이 점 찍은 곳은 연예계 대표 ‘부동산 부자’ 비·김태희 부부가 소유한 삼영빌딩으로, 기존 매장 건너편에 있었다.
당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쉐이크쉑은 기존 대연빌딩에 1억 5,000만 원의 월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반면 삼영빌딩으로 이전하며 임대료를 월 1억 원 정도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쉐이크쉑 이사에서 주목할 점은 인근 매장 라인업이었다. 최근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본부장이 론칭한 ‘파이브가이즈 강남’과 도보로 2분 거리에 있으며, 치킨업체 BHC에서 운영하는 ‘슈퍼두퍼’와는 6분 거리다.
이 밖에도 KFC와 버거킹,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프랜차이즈 버거 매장도 강남역 인근에 밀집돼 있다.
한편 지난달 1호점은 삼영빌딩에 이사를 완료하고 ‘강남점’에서 ‘강남대로점’으로 점포명을 바꿔 재개점했다.
해당 매장은 2층 건물 440㎡, 143석 규모로, 우드 소재와 녹색 컬러를 활용하고 외벽 전체를 빗살무늬로 감싸는 등 도심 속 휴식공간의 느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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