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관련 소송 책임 묻자
“책임 없다” 회피한 전북도
사업비만 265억 원 사용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얼마 전 미국 참가자의 학부모는 필요 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라북도가 먼저 “책임 없다”는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쿠키뉴스에 따르면 전북 고위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 참가국 스카우트 대원의 잼버리 관련 손해배상 소송 가능성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한다.
그는 “그건 조직위원회에서 하는 일이다. 조직위에서 권한을 가지고 있고, 전북은 지원하는 역할만 없다”고 밝혔다.
앞서 조직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조직위 출범 이후 잼버리 사업비로 모두 1,171억 원이 투입됐다. 전체 사업비 중 조직위가 870억 원(74.3%), 전북도가 265억 원(22.6%), 부안군이 36억 원(3.1%)을 각각 사용했다.
전북도는 기반시설(상·하수도, 주차장, 하수처리장), 대집회장 조성 및 강제 배수시설 설치 등 야영장 조성에 사업비를 썼다.
그러나 잼버리 기간 내 야영장에선 제대로 배수가 되지 않아 물웅덩이가 발생했다. 참가자들은 폭염 속에서 물 반 진흙 반 야영장에 텐트를 설치해야 했다.
일각에서는 전북이 사업비로 잼버리를 어떻게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지에 집중했다기 보단 지지부진하던 새만금 사회간접가본 사업의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잼버리를 지렛대로 활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책임을 회피하는 전북도의 태도에 누리꾼들은 “정부부터 책임을 안 지려고 하니 지방자치단체도 책임 지려고 하겠어?”, “이게 책임 폭탄 돌리기 게임인 줄 아나 보네”, “어차피 기대도 안 함” 등 혀를 찼다.
한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새만금에서 참가자들을 전원 철수한 정부. 대체 프로그램을 긴급히 마련하면서 관련 비용 청구서가 고스란히 세금으로 충당해야 해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댓글10
전라도 식물원 가봤냐…. 대부분은 아니겠지만 5곳 가봤는데 모두…봄꽃 모종 심는데 플라스틱 커버도 안벗기고 그냥 때려 심어버렷더라… 흥청망청 막 돈쓰는 집단….
전라도는 역시 ?
철저히 수사도 해야하고 전라도도 욕먹어야죠
전라도를 욕하기전에 철저히 수사해서 잘잘못을 가리고 여가부 행안부 장관 경질및 구속진헹하고 질못된 세금 사용처 밝혀내서 사용한 공무원들 전부다 구속하라
하여튼 전라도의 뻔뻔함은 최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