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예고 왕따 고백한 박소현
50대에도 여전한 비주얼 화제
‘밥맛 없는 언니들’ 박소현·산다라박
박소현이 학창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홍마늘 스튜디오’ 속 웹 예능 ‘밥맛 없는 언니들’에서는 학교 콘셉트로 교복을 입고 디저트 가게를 찾은 박소현, 산다라박의 모습이 공개됐다.
산다라박은 가게 인테리어 중 캐비닛을 보고 “이걸 열면 편지가 우수수 떨어지길 바랐는데, 맨날 내가 남학생한테 (편지를) 넣었다”라며 본인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자기는 좀 글래머러스한 여자가 좋다더라. 고등학생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토로했다.
이에 박소현은 “말은 된다. 미안하다 다라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에 이어 박소현 역시 학창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소현은 “선화예고 시절 인기 많았냐”라는 질문에 “나는 인간관계를 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박소현은 “생각해보니까 나 왕따였다. 발레를 하는 애들이 7명인가 그랬는데 나를 빼고 6명이 미팅했다”라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소현의 말에 산다라박은 “음식을 안 먹어서 뺀 거 아니냐. 빵집 가면 빵도 먹어야 하지 않냐”라며 ‘소식좌’다운 의심으로 주위를 폭소하게 했다.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 발레를 했던 박소현은 실제로 다이어트를 달고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출연한 방송에서 박소현은 “’세상에 이런 일이’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 하나가 ‘언니는 관리 안 해도 이렇게 유지할 수 있어서 좋겠다’였다. 근데 저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은 시절이 한 번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박소현은 “매일 매일 운동과 다이어트에 신경 썼고 몸무게를 적었다. 음식을 먹을 때도 고민했었다. 언제 한번 말씀을 드리고 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발레를 너무 잘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매일매일 39kg, 40kg으로 살았다. 엄청 힘들었다. 먹는 것도 지금보다 훨씬 못 먹었다. 그래도 꿈이 있었으니까 행복했다”라고 고백했다.
박소현은 일생을 발레를 위해 살았으나, 졸업 직전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상으로 발레를 포기하게 됐다.
박소현은 ‘다시 돌아간다면 발레와 방송 중 무엇을 택할 것 같냐’는 질문에 “120% 발레를 다시 선택할 거다”라고 답한 바 있다.
박소현은 “어릴 적 꿈이었기 때문에 포기가 잘 안된다. 어린 유망주들이 나올 때마다 제 자식은 아니지만 자식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게 된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사실 내가 꿈꾼다고 해서 그 길을 갈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못 가게 될 수도 있지만 좌절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저는 발레를 한 거 후회하지 않는다. 젊은 날을 후회하지 않으니까 열심히 그 시간을 쓰라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젊은이들을 응원했다.
한편 ‘밥맛 없는 언니들’은 연예계 대표 ‘소식좌’ 박소현, 산다라박이 출연해 적게 먹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 공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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