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녹음 파일을 빌미로 삼아…
2020년부터 총 ‘101회’ 걸쳐 갈취
피의자 A씨, 결국 징역 7년 구형
유명그룹 동방신기 출신이자 뮤지컬 배우로서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김준수를 협박한 여성 BJ A씨가 징역 7년을 구형받았다.
16일 의정부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오창섭) 심리로 여성 BJ A씨에 대한 공갈 혐의 사건 재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피의자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에서 피의자 A씨는 “프로포폴에 중독돼 이성적인 판단 능력이 떨어졌다. 마약 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한 것 같다”라고 진술했다.
이어 “구속 수감 이후 잘못된 행동에 대해 매일 반성하고 있다”라며 “계획적으로 처음부터 공갈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A씨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받았다. 매일 접견을 보러 오는 가족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저의 무지함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했다. 스스로가 부끄럽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동영상 플랫폼 ‘숲'(구 아프리카 TV)의 BJ로 활동했던 A씨는 불법 녹음 파일을 빌미로 김준수를 협박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101회에 걸쳐 8억 가량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준수는 2003년 12월 26일 동방신기의 메인보컬, 리드댄서를 맡으며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9년 7월 31일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중, 믹키유천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그 이후 김준수는 영웅재중, 믹키유천과 3인조 그룹을 결성해 JYJ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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