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배우 리 릴리
암 투병 중 사망
향년 74세
홍콩 배우 리 릴리(Li Lili)가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4세.
28일(현지시간) 홍콩 언론 보도에 따르면 ‘1세대 무술 배우’이자 베테랑 배우 리 릴리가 27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리 릴리의 친구는 “그는 2년 전 몸이 좋지 않았으며, 검사 결과 폐에 그림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리 릴리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한 달 전 병원에 입원했는데, 당시 폐와 뇌에서 암세포가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리 릴리는 11세부터 ‘Shaw Brothers Acting School’에서 훈련을 시작했으며, 1964년 14세의 나이로 장편 영화 ‘The Last Woman of Shang’에 출연해 데뷔했다.
이후 1996년 리 릴리는 ‘Shaw Brothers Studio’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리 릴리는 1970년 데이비드 장(David Chiang)이 출연한 영화 ‘방랑범객’에서 첫 주연을 맡아 명성을 얻었다.
리 릴리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쇼브라더스의 인기 있는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리 릴리는 쇼브라더스와 계약이 만료된 후 ‘Jiayi TV’와 ‘Li’s TV’에 합류한 뒤 TVB로 전환해 32년 동안 일해왔다. 그는 ‘The Greatest Heroes’, ‘Swordsman’, ‘Dragon’ 등 10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했다.
2020년 리 릴리는 조용히 은퇴했고, 은퇴 이유에 대해 “나이가 많고 일하기 싫다”라고 밝혔다.
리 릴리는 과거 장다비와 불륜을 저지른 바 있다. 리 릴리는 수년 동안 독신으로 지내며 연기 경력에 집착했으며, 파트너를 찾을 생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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