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흡연 논란’ 제니
美 인터뷰 중 실내 흡연 논란 언급
“한국인들이 잘못됐다 생각한다면 인정하고 보완해야”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실내 흡연 사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9일 미국 하퍼스 바자는 제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이탈리아에서 실내 전자담배를 피우다 질타 받은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제니는 실내 흡연 논란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한 이유에 대해 “제가 뭘 할 수 있을까. 만약 한국인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저는 그걸 인정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왜 (한국 대중이) 화를 내는지 이해하고 있다. 이건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문제다”라며 “이건 시간의 문제고, 저는 그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니는 7월 2일 공개된 브이로그에서 전자담배를 피는 모습이 포착돼 실내 흡연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영상에서 제니는 메이크업을 받던 중 스태프의 얼굴에 연기를 뿜어 인성 논란까지 휩싸였다.
소속사 오드아틀리에 측은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드렸다”라고 밝혔다.
제니의 사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한 스태프는 “스태프가 립 제품을 찾는 와중에 제니가 편의점에서 파는 버블스틱을 흡입했다. 연기를 내뿜는 타이밍이 맞았을 뿐이다. 패션쇼가 끝나고 나서도 미안하다는 사과를 계속했고, 해당 스태프 역시 본인도 흡연자라 괜찮다며 넘어갔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제니의 실내 흡연 논란은 외교부 민원으로 이어지며 외신에서도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를 두고 영국 BBC에서는 “한국은 연예인에게 엄격한 도덕과 행동 기준을 적용하며, 어떤 실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한국 연예인들은 이런 강렬한 감시에 익숙하다. 제니는 흡연 탓에 비난받은 최초의 한국 연예인이 아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역시 “한국의 스타들은 데뷔 전 수년간 엄격한 훈련을 받고, 데뷔 초기에는 흡연, 데이트, 욕설이 대부분 금지되는 등 높은 행동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제니는 최근 그룹 갓세븐의 멤버 뱀뱀과 미국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에 휘말렸으나 소속사는 “친분이 있어 식사자리를 가졌을 뿐”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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