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이혼할 결심’ 최준석,
이혼 합의서 들고 법원 앞까지 갔다와
“아내 말 안 들은 내 잘못…이혼하려 했다”
최준석과 어효인 부부가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처음으로 부부 간의 갈등을 공개하며 가상 이혼에 돌입했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은 오는 18일(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2월에 방영된 5부작 파일럿에서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쇼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 부부들의 ‘가상 이혼’을 통해 현대 부부 관계와 가족의 가치를 되새기는 독창적인 포맷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8월 1일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파일럿이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9위에 오르며 본방송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특히 이번엔 스타 야구 선수 출신인 최준석과 아내 어효인이 ‘한이결’을 새로 찾아온 부부로 나서 ‘결혼 14년 차’에 가상 이혼을 결심한 찐 속내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최준석은 “제 스스로를 돌아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선수 생활 막바지 즈음부터, 아내와 관계가 안 좋아져 7~8년 전에 진짜로 이혼을 결심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지인의 소개로 ‘건물 투자’를 하게 됐는데 무려 20억원에 가까운 사기 피해를 입어서 경제 문제로 아내와 사이가 급격히 악화됐던 것. 최준석은 “당시 문제(건물 사기)는 모두 제 잘못이었다. 아내 말을 듣지 않았다”라고 후회를 내비친 뒤 “너무 많이 싸우다 보니까, 이럴 바에야 이혼하는 게 낫지 않나 싶었다.
진짜로 아내와 이혼 합의서를 작성해서 가정 법원 앞까지 갔다가 아이들 때문에 돌아왔다”라고 심각했던 부부 갈등을 고백했다.
‘한이결’을 통해 처음으로 아내와의 부부 갈등은 물론 ‘가상 이혼’ 후의 리얼 일상을 공개하게 될 최준석은 “아내랑 가상 이혼 했는데도 부부 관계가 개선 안 되면 진짜로 이혼하겠다는 각오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 고민이나 힘든 부분을 혼자 삭이는 성격인데 처음으로 (이혼 전문) 변호사에게 털어놓고 상담도 받았다”며 “지금보다 더 (부부 관계가) 좋아져,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 서로 조금씩이라도 바뀌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최준석과 아내 어효인이 처음으로 밝히는 부부의 문제와 ‘가상 이혼’ 후의 리얼 일상 및 솔루션은 18일 밤 10시 첫 방송하는 MBN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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