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개월 앞두고 체포된 예비신부
자신이 가르치는 11세 제자 성폭행해
아들 문자 메시지와 전화 통화 들은 어머니 신고로 발각
미국에서 결혼을 3개월 앞둔 예비신부 여교사가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났다.
5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여러 현지 언론에 의하면 미국 위스콘신주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여교사 매디슨 버그만(24)씨가 제자인 11세 소년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 소년의 어머니는 이들의 통화를 우연히 듣게 됐고, 11세인 아들과 버그만이 나눈 문자 메시지 기록들을 보게 되며 그의 범행이 발각됐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 어디서 만날거냐”, “관계 후 기분이 어땠냐”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소년의 어머니는 학교로 찾아가 항의했으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버그만의 소지품을 조사한 결과 가방 안에서 피해자 이름이 적힌 수첩을 발견했고, 그 안에는 그들이 서로 얼마나 키스했는지에 대한 내용의 메모가 적혀있었다.
버그만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피해 소년의 전화번호를 알게 돼 연락을 하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때 역시 버그만은 남자친구와 약혼한 상태였다.
한편 결혼을 3달 앞둔 예비신부였던 허프만은 이 사건으로 남자친구한테는 이별을 통보받았으며 결혼은 진행되지 않을 예정으로 전해진다.
1급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속된 버그만은 2만 5000달러(한화 약 34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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